2022. 5. 24. 16:54ㆍ도시구성원으로서 반려동물
Dearest readers,
친애하는 독자 여러분,
지난 페이퍼에 사람과 다른 개에 대해서 전해드렸다면, 오늘은 개의 행동적 특성에 대해 전하려고 합니다.
개의 행동은 크게 1. 본능적 행동, 2. 후천적 경험, 3. 훈련에 의한 학습 행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개의 가장 중요한 본능은 자기 보호 및 종족 보존 본능입니다. 자기 보호에는 식욕, 도주, 방위, 사회성 본능이 있으며 종족 보존에는 투쟁, 방위, 복종, 군집, 경계 및 감시 본능이 있어 인간에 대한 복종 및 충성, 물건이나 가축을 감시하는 능력으로 나타납니다. 후천적으로 얻어지는 특성은 개가 스스로 얻는 체험, 사람의 훈육, 훈련을 바탕으로 이루어 집니다. 이것은 본능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반복된 행동을 통해 기억하는 동작인 일종의 기억 반사입니다.
개의 행동을 크게 여섯 가지로 보면,
1. 추적 행동 : 뛰는 것을 쫓는다.
개는 늑대처럼 사냥을 하며 생활하였기 때문에 뛰고 있는 것을 쫓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개의 옆을 지날 때 갑자기 뛴다던지(무서워서 뛰어 지나간다던지), 놀라서 비명을 지른다던지(아이들이 소리를 지른다던지) 하면 개를 흥분시키는 행동을 하는 것이니 주의해야 합니다. 물론, 사회화 및 둔감화가 잘 된 강아지들은 사람의 이런 행동이 큰 의미가 없다는 걸 배웠기 때문에 별 일 아니라는 것을 알고 넘어갑니다.
2. 의사소통을 위한 행동 : 짖거나 냄새를 맡는다.
짖는 소리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멍멍 : 본능에 의한 경계 표현, 흥분
깨갱/깽 : 공포와 고통, 무서움
으르릉 : 이를 내밀며 내는 소리라면 적을 위협하거나 공격할 때
와~웅 : 지루하거나 심심할 때
왕왕(시골에서 강아지들이 짖는 소리) : 경계심
낑낑 : 요구성 짖음
후각은 청각과 함게 개의 제1 감각이므로 개의 의사소통에는 냄새 맡는 행동이 기본입니다. 개끼리 만나면 꼬리를 들고 접근하여 서로의 엉덩이 냄새를 맡죠. 이런 행동은 서로를 향한 인사이고, 상대의 성별, 위계를 확인하기 위한 행동입니다.
3. 복종 행동 : 순서, 서열의 표현
적극적인 복종 자세 : 입의 언저리를 조이고 이빨을 내밀고 올려다보며 몸을 굴린다.
완전한 복종 자세 : 서열이 높은 개는 높은 곳에 올라서거나 말 탄 자세로 자신의 우위를 강조하고, 서열이 낮은 개는 배를 하늘로 보이거나 오줌을 흘릴 때도 있습니다.
4. 영역 표시 행동 : 기둥 등에 오줌을 눈다.
개는 자신의 영역을 설정하고 다른 동물의 접근을 방어하기 위해 나무, 담장, 기둥, 다리 등에 오줌을 누어 행동 반경을 표시합니다. 전신주 등에서 수컷은 한쪽 뒷발을 들고, 암컷은 허리를 내려 용변을 봅니다. 수컷이 한쪽다리를 드는 것은 높은 위치에 배변을 남겨 냄새를 멀리까지 나고 흔적이 잘 지워지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5. 공포와 복종 행동 : 꼬리를 내린다.
개가 뒷다리 사이로 꼬리를 내리는 것은 공포, 불안, 복종을 나타내는 신호임 항문선의 냄새를 상대가 맡지 못하게 하여 자신을 숨기기 위해서입니다. 반대로 꼬리를 드는 것은 자신감을 나타내고 기분이 좋을 때 취하는 행동입니다.
6. 은폐 행동 : 변을 뒷발로 덮어 버린다.
개가 용변을 보고 뒷발로 흙을 긁어 덮는 것은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변의 냄새와 발톱 사이에 땀샘의 냄새를 멀리 퍼뜨려 확실한 영역 표시를 하기 위함입니다.
사람과 다른 우리 반려견들의 행동을 이해해나간다면, 도시에서 더 편안한 반려생활이 이루어질 거라 생각합니다.
스마트한 여러분의 벗,
레이디 실버스타
Truly Yours,
Lady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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